시애틀 프레드 헛친슨 해킹 피해자들 ‘2차 가해’ 당해
- 24-01-22
범인들, 신상정보 유포 협박하며 금품 요구ⵈ‘스와팅’ 허위신고까지
지난해 11월 시애틀 프레드 헛친슨 암센터의 임상데이터 컴퓨터가 해킹 당해 환자 100여만명의 신상정보가 누출된 후 최근 이들 피해자를 협박하는 해커들의 이메일이 늘어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해커들이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불응하면 이들의 이름, 전화번호, 소셜 시큐리티 번호, 치료기록 등 정보를 브로커나 데이터 암시장에 팔아넘기겠다고 위협한다고 보도했다.
최근엔 이런 협박 외에도 소위 ‘스와팅’ 허위신고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해킹 피해자의 집에서 인질이 살해되거나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당국에 거짓 신고해 경찰 SWAT 팀(기동타격대)이 해당 집에 출동케 함으로써 피해자들을 골탕 먹이는 수법이다.
연방수사국(FBI) 시애틀지부의 스티브 번드 대변인은 이런 가짜 신고가 피해자 개인은 물론 공공 치안에도 큰 지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SWAT 팀이 진짜 긴급한 상황에 출동할 기회를 놓치게 될뿐더러 피해자들이 엉겁결에 경찰관들에 대항할 수도 있다고 번드 대변인은 설명했다.
헛친슨 측은 해커의 공격이 작년 11월19일부터 25일 사이에 발생했다며 범인들은 해외 조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헛친슨의 과거 및 현재 환자들은 물론 헛친슨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 워싱턴대학(UW) 병원의 일부 환자 정보도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헛친슨은 피해자들에게 크레딧 검사와 아이덴티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의 번드 대변인은 헛친슨의 해킹 피해자들이 수사당국으로부터 범인들의 금전요구 협박에 응하지 말라는 권고를 들을 것으로 안다며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다고 해도 피해자들의 신상정보가 더 이상 유포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번드는 이 같은 협박 이메일을 받는 피해자들은 FBI의 인터넷 범죄신고 사이트인 ic3,gov에 신고한 후 발신자를 차단시키고 해당 이메일을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헛친슨 측도 긴급전화 1-888-983-0612를 개설했다며 피해자들이 궁금한 사안들을 월~목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