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검찰, 트럼프그룹 수사 형사 사건으로 전환

미국 뉴욕주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럼프그룹에 대한 수사를 형사 사건으로 확대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비엔 레비 뉴욕주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이번 수사가 더 이상 단순히 민사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트럼프그룹 측에 알렸다"며 "맨해튼 지검과 함께 형사 사건으로 적극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그룹에 대한 민사상 조사에 참여해온 뉴욕주 조사관 2명이 최근 맨해튼 지검에 합류했다.

뉴욕 검찰은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수사하던 중 트럼프 그룹의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의 탈세와 금융·보험사기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가족 부동산인 '세븐 스프링스'의 세금 공제와 컨설팅비 부풀리기를 통한 탈세 등이 대표적인 세법 위반 혐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출과 보험 혜택을 얻기 위해 자산 가치를 부풀려 은행에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세 혐의 관련 납세 자료를 검찰에 제출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결정에 맨해튼 지검은 그의 납세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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