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최저임금 올랐는데 식당들 어떻게 하나
- 24-01-21
업주들, 음식가격에 자동적으로 반영 않고 다양한 대책 강구
시애틀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1월1일부터 75센트씩 상향조정돼 중소기업(고용인 500명 이하)은 17.25달러, 대기업(501명 이상)은 19.97달러로 인상된 가운데 이로 인해 식당 업주들과 종업원들이 받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00명 이하의 중소기업도 최저 시간당 2.72달러씩의 팁이나 의료비 지원이 없을 경우 19.97달러를 줘야 한다.
최저임금이 시간당 19.97달러인 것은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시애틀 아래쪽에 있는 턱윌라시가 시간당 최저임금이 20.29달러로 미 전국에서 가장 높다.
워싱턴주 정부 수석 경제분석가 아넬리스 반스-셔먼은 식당 종업원들이 대부분 시간제 근로자여서 최저임금 인상이 업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클 수밖에 없지만 연례적 최저임금 인상이 자동적으로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식당업주들이 가격인상, 원가절감, 영업시간 단축 등 나름대로 다양한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산 스토웰 식당’ 업주인 스토웰은 지난 11월 24개 체인식당의 고용인 총 수가 501명 선을 넘자 이들의 최저임금을 개별적으로 75센트씩 올려주지 않고 일괄적으로 19.97달러로 인상했다. 그 대신 음식가격의 22%를 서비스 요금으로 부과하고 팁을 없앴다. 하지만 정식 레스토랑이 아닌 베이글 가게 등 ‘카운터 서비스’ 식당엔 팁 제도를 유지시켰다.
파이오니아 스퀘어의 한 칵테일바 종업원인 섀넌 펠프스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달부터 시간당 17.25달러를 받게 됐지만 연간 3만6,000달러 정도인 이 임금으로 시애틀에서 살기 어려운 것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장사가 안 되는 날은 4시간만 일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시간당 수입은 임금을 포함해 35~65달러였다며 이는 팁 수입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인력개발협의회 데이터에 따르면 한 사람이 시애틀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본비용을 마련하려면 풀타임으로 주 40시간 일하며 시간당 21달러를 벌어야만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식비로 월 416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