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출마자격 박탈시 혼돈과 난리"…연방대법원에 경고
- 24-01-21
변호인단, 구두변론 앞두고 연방대법원에 변론서 제출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2021년 1·6 미 의사당 폭동 사태를 조장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 여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에 자신의 출마 자격을 박탈할 경우 "혼란과 난리"가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8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빼도록 한 주(州)대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변론 문서를 연방 대법원에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변론서에서 "수천 만명 미국인들의 권리를 박탈하겠다고 위협하고, 만약 다른 주의 법원과 공무원들이 콜로라도를 따라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를 투표용지에서 배제할 경우 혼돈과 난리가 날 것이 분명하다"며 "연방대법원은 이같은 피선거권 박탈 노력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사태 당시 반란에 가담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가담하지 않았다"면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적용한 수정헌법 14조의 '반란 금지' 조항은 대통령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의회의 추가 입법 없이는 해당 조항을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정헌법 제14조 3항은 헌법을 지지하기로 맹세했던 공직자가 모반이나 반란에 가담할 경우 미국에서 어떠한 공직도 맡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내 반(反)트럼프 단체와 유권자들은 1·6 의사당 폭동 사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을 이유로 수정헌법 제14조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왔다.
이와 관련,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 주장으로 지지자들을 선동해 1·6 사태 당시 의회에 난입하도록 유도한 것은 '반란 가담' 행위라고 보고 콜로라도주의 경선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빼라고 판결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결에 불복해 지난 3일 연방대법원에 상소를 제기하고 심리를 요청했다.
연방 대법원은 내달 8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구두 변론을 청취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