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교회 주현절 맞아 얼음물에 '풍덩'…건강이상설 불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주현절 전통에 따라 얼음물에 입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른 시간 푸틴 대통령이 주현절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입수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주현절은 예수가 30번째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대중 앞에 나타나 하나님의 아들로 공인됐음을 기념하는 행사다. 정교회에서는 1월19일을 축일로 기념한다.

정교회 신자들은 주현절이 다가오면 연못이나 저수지 얼음을 깨고 들어가 목욕을 하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기를 바란다.

71세의 푸틴 대통령은 최근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10월 전직 크렘린궁 내부 인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계정 '제너럴 SVR'은 푸틴 대통령이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특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그후 의사들은 심정지 상태라고 진단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푸틴 대통령이 다시 의식을 찾았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바닥을 짚고 쓰러지는 가짜 이미지도 나돌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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