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서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정차중인 경찰차 들이받아

 미국 워싱턴주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가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BC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40분께 워싱턴주 시애틀과 인접한 도시 알링턴에서 2015년형 모델S 차량이 도로에 정차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순찰차에 충돌했다.

테슬라 차량이 추돌할 당시 보안관은 직전에 일어난 별도의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도로변에 순찰차량을 정차시켜 놓은 상태였다.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실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순찰차가 상당부분 훼손됐다고 전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차가 자율주행 모드에 있었고 스스로 속도를 줄여 순찰차를 비켜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훼손된 순찰차의 사진을 올리고 자율주행 모드가 (주행에) 보조를 할 수는 있지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미국에선 테슬라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테슬라 차량이 트럭을 들이받아 테슬라를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3월에는 미시간주의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주차중인 경찰차에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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