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실 건강 신호 '노란불'…찰스 국왕 입원 예정·케이트 왕세자빈 수술

왕실 측 "찰스 英 국왕, 건강검진 장려 위해 투병 사실 밝혀"

왕세자빈은 복부 수술 후 회복 중


영국 왕실에 환자가 속속 발생하면서 왕실의 건강 신호에 노란불이 켜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앞두고 있으며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은 복부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지난 16일 복부 수술을 위해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켄싱턴궁 공보실은 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열흘에서 2주 동안 더 병원에 머무르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트 왕세자빈의 질병명이나 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왕실 소식통에 따르면 암은 아니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윌리엄 왕자가 병문안 후 병원을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왕세자빈은 부활절이 지나야 공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략적인 복귀 시기를 밝혔다.

영국 왕실은 찰스 3세 국왕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다음 주 교정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며,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카밀라 왕비는 이날 스코틀랜드의 한 미술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찰스 국왕은 괜찮다"며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영국 왕실은 왕족들의 건강 상태를 사생활로 간주해 세부 사항을 잘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찰스 3세 국왕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다른 남성들이 건강검진을 받도록 장려하기 위해 전립선 비대증을 겪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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