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놀랐지?"…절대반지 꺼낸 삼성 '링 생태계' 먼저 첫발
- 24-01-19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링' 깜짝 공개
모바일 생태계 최강자 애플과 주도권 싸움 본격화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스마트 링 출시를 검토 중인 모바일 생태계 최강자 애플보다 앞선 행보다. 생태계 조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인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넘는 애플과의 '반지' 대결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링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 주인공은 단연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였는데 말미에 등장한 갤럭시 링도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출시설만 나돌았던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형) 이미지가 공식 등장하자 장내 여기저기선 환호가 터졌다.
갤럭시 링을 향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삼성전자는 실제 갤럭시 링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 링', '갤럭시 서클' 등 갤럭시 링 브랜드 상표권과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언팩 행사 직후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링은 24시간 내내 사용자의 몸 상태를 관리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는 헬스케어 기기다. 업계는 갤럭시 링이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목시계 형태의 갤럭시워치보다 착용이 간편하고, 모세혈관이 모인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라 더 세밀한 측정도 가능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완성을 위해 갤럭시 링은 필요한 폼팩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4시간 내내 착용할 때 다소 불편함이 있는 갤럭시워치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
노 사장은 "365일, 24시간 내내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측정 후 AI로 분석하고 여러 서비스를 하기에는 워치만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링(반지)은 워치에 비해 착용감이 좋아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내구성 등 여러 측면에 링 형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링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VR·AR(가상·증강현실) 헤드셋 등의 입력 장치나 컨트롤러 역할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갤럭시 링이 되레 갤럭시워치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 링 시장에 뛰어들면 웨어러블 기기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연평균 5.4%씩 성장, 2027년 6억4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무선이어폰 등만이 포함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건강 정보를 측정하면 그만큼 정확도가 올라간다"며 "수요는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