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에서 블링컨 타려던 보잉기 결함…대체 비행기 귀국

다보스 포럼 참석 후 귀국길에…'산소 유출' 통보에 내려

최근 문제 있었던 보잉기에서 또다시 결함 발생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당초 타고 귀국하려던 비행기의 결함으로 인해 대체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항공기는 최근 기체 측면 일부인 '도어 플러그'(door plug)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던 보잉기였다.

이날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은 블링컨 장관의 귀국 비행기가 산소 누출과 관련한 '심각한 고장'에 놓이면서 그가 다보스에서 잠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 일행은 이날 귀국을 위해 다보스에서 취리히까지 헬리콥터를 타고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산소 유출이 탐지됐으나 수리를 마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고 비행기에서 내리게 됐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다른 비행기를 조달해 귀국하게 됐고, 출장에 동행한 참모진과 취재진은 다른 상업 항공편을 이용하게 됐다.

블링컨 장관이 애초 타고 귀국하려 했던 비행기는 개조된 보잉 737기(미국 공군기)로, 최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서는 도어 플러그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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