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서 인신공격 트럼프, "거짓이다" 떠들다 법정서 쫓겨날 뻔
- 24-01-18
뉴욕 남부지법서 열린 재판서 원고 증언 중 떠들어
패션 잡지 칼럼니스트였던 E. 진 캐럴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피고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신 공격을 하다가 법정에서 쫓겨날뻔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트럼프가 재판을 방해할 경우 법정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캐럴의 증언 중에 트럼프가 변호사들과 큰 소리로 이야기나눈 것을 캐럴의 변호사가 문제제기한 후 나왔다.
이날 재판에서 캐럴 측 변호인은 트럼프가 "'이건 마녀사냥이다. 정말 (캐럴은) 사기꾼이다'고 말했다"면서 캐럴을 성폭행한 사실을 부인하며 이같이 명예훼손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캐럴은 트럼프의 거짓말이 진실을 말하는 자신의 평판을 무너뜨렸고, 그 때문에 즉각적인 살해 위협을 포함한 온라인 공격을 받게됐다고 증언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캐럴의 증언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이다""기억이 돌아왔다보다" 등 큰소리로 떠들었다.
캐플런 판사는 "트럼프씨는 여기(법정)에 참석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 권리는 박탈될 수 있다. 파괴적인 행위를 하거나 법원 명령을 무시하는 경우에도 박탈될 수 있다"고 재판이 열리는 동안 스스로를 잘 통제하라고 경고했다.
법정에서 꾸중을 들은 트럼프는 분이 안풀리는 듯 나중에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판사가 "트럼프 착란 증후군(TDS) 사례를 가진 부글부글 끓는 적대적인 판사"였다고 썼다. 트럼프착란증후군은 트럼프 측이 주장하는, '트럼프에 대한 지독한 증오심으로 인해 개인의 판단력이 훼손되는 병증'을 말한다.
이날 재판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캐럴이 제기한 민사 소송으로 열리게 됐다. 캐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자신을 모욕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최소 1000만달러(약 134억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캐럴은 이미 성폭행 사건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일부 승소한 상태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추행했다고 판단해 500만달러(약 65억원)의 배상을 명령한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패소 이후에도 캐럴의 피해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발하다가 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모두 함께 한강서 '멍~때리기'…3등 곽윤기 "우승 목표였는데"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