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의 재대결, 바이든에겐 기회…反트럼프 세력 결집 가능"
- 24-01-18
NYT 분석…바이든이 가장 이기기 쉬운 맞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압승하며 대세를 굳힌 게 오히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두려워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바이든에게는 트럼프의 후보 지명이 기회이자 큰 위험이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확률이 가장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국가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그와의 재대결이 민주당 내 불만 세력과 부동층을 바이든 대통령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인책이 된다는 논리다.
최근 아이오와주에서 실시된 첫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한 것도 민주당 내 경각심을 유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공언하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보복 예고를 여러 차례 날렸다.
2020년 대선 당시 피트 부티지지 후보의 선임 고문이었던 리스 스미스는 "내가 아는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전망에 겁을 먹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얼마나 위험할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대선 당시 인종차별적 발언과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는 트럼프가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거라는 전망이 민주당 지지자들을 안일하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선거 전복 시도 등 위험한 움직임을 목격했으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동을 걸기 위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을 맡았던 도나 브레이질은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트럼프에 반대하거나 둘중 하나만 있는 거대한 문화 전쟁이 발발했다"며 "중도는 없다"고 단언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온건 보수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위협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지난 13일 공개된 CBS방송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53% 대 45%, 즉 8%포인트(p)차로 승리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2%p 차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훨씬 큰 격차를 벌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을 가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지난달 매사추세츠주의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가 출마하지 않았자면 나도 출마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우리는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전략가 출신인 팀 밀러는 NYT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유일하게 의미 있는 문제는 위협적인 상대 후보에 맞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느냐다"라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