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인자 "미국·유럽 금리인하는 상반기 아니라 하반기 예상"
- 24-01-18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또 다른 인플레 촉발할 위험"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제1부총재가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올해 금리 인하시점에 대해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로 전망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현재까지 확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때, 금리인하는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FT와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시장이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면 또 다른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몇 주 동안의 시장 랠리 이후 금융 여건이 완화하면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힘"이 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추측을 더해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된다고 고피나스 부총재는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아 올해 물가상승 압력이 지난해보다 덜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향한 경로가 여전히 "고르지 않다(bumpy)"며 올해 하반기 이전에 금리를 낮춰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며 "(중앙은행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금리를 인하하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고해져 결국 훨씬 더 큰 규모의 통화 완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피나스의 발언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최근 연설과 일맥상통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올봄 ECB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인하 시점을 여름으로 언급했다.
전날 연준에서 매파에 속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기준금리 인하를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FT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중앙은행들이 너무 일찍 시작해서 중단하거나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것에 대한 공통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시장이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시장의 기대에 비해 "조금 늦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