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생성AI로 5년내 사무혁명…실보다 득이 더 많다"
- 24-01-17
다보스 포럼서 CNN과 인터뷰…"농업 혁명때 신규 일자리 양산돼"
"기피 대상인 서류 작업 효율↑…하드웨어 새로 살 필요도 없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앞으로 5년 안에 사무 직종에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일자리가 AI에 대체될 수 있지만 그래도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게 게이츠의 판단이다.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게이츠는 1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AI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대해 100% 동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1900년 이래 농업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증대됐을 때 사람들은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사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와 직업군이 생겨나 모두가 농사를 짓던 시절보다 훨씬 더 잘살게 됐다"며 AI 기술도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AI가 모든 사람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서류 작업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의사들이 싫어하는 서류 작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챗GPT-4는 "본질적으로 읽고 쓰는 방식에 극적인 개선이 이뤄져 마치 사무 직원이 코드 작성을 도와주고 기술 조언을 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또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아 누구든지 자신이 갖고 있는 PC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AI에 접근할 수 있다"며 AI가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일상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MS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게이츠는 20년전 부인과 공동 설립한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신의 사재를 털어가며 자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기존 약속에 대해 "소비를 위한 돈은 이미 충분하다"며 "억만장자 명단에서 완전히 내려오면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현재 MS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해 지난달 기준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MS는 오픈AI와의 기술 제휴를 토대로 자사 검색엔진 '빙'과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에 챗GPT를 접목한 상태다.
한편 IMF는 지난 14일 'AI와 일의 미래'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 선진국 일자리의 60%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중 절반은 AI로 생산성 증대 효과를 누리지만 나머지 절반은 AI에 일자리를 위협받아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