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12년 연속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삼성 이겼다

IDC '2023년 애플 아이폰이 삼성 갤럭시보다 800만 대 더 팔려'

애플, 프리미엄 시장에서 앞서가…저가형 시장에서는 中 기업들 약진


애플 아이폰이 삼성이 지난 12년간 지켜온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등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AFP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의 자료를 인용해 2023년 한 해 동안 애플 아이폰은 총 2억3460만 대가, 삼성 갤럭시는 2억2660만 대가 팔렸다고 16일 보도했다.

IDC는 애플이 삼성의 시장 점유율 19.4%를 제치고 20.1%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애플의 부상이 아이폰 등 프리미엄 기기가 성공한 덕분이라고 봤다. 포브스는 "애플은 종종 스마트폰 업계의 가치 창출과 수익 창출을 주도해 왔지만, 시장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전 세계 출하량 점유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더 세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저가형 모델에서는 트랜지션과 샤오미·아너·구글 등이 삼성의 라이벌이라고 짚었다.

IDC는 중국에서 호평받은 화웨이의 제품도 삼성의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해당 데이터는 오는 17일(한국 시간 18일 오전3시)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 행사를 앞두고 발표됐다.

IDC는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1억70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계가 침체기를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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