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세계 최장수견 보비 나이 조작 의혹…"인간이라면 200살 넘어"
- 24-01-17
수의사들 "인증 자료 신뢰성 없어…반박할 수 없는 증거 있어야"
온라인 상에선 어린 보비 '흰 발'에 주목…기네스북 '재검토'
'31살' 세계 최장수 견으로 알려지며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개 '보비'의 나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 측은 지난해 10월 사망한 포르투갈의 개 보비의 나이 논란이 불거지자 '세계 최고령 개' 인증을 중단하고 재검토에 나선다고 밝혔다.
1992년 5월11일 생으로 알려진 보비는 지난해 10월21일 사망하며 만 31년 165일을 산 개로 기록됐다. 바비의 견종은 포르투갈 출신의 하페이루 종으로, 평균 수명은 12년에서 14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비가 최장수 견으로 등록될 수 있었던 이유는 포르투갈 레이리아 지역의 수의 서비스와 포르투갈 공인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인 SIAC에서 보비의 공식적인 생년월일 기록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기록은 별다른 검사나 인증 없이 신청자의 신고만으로 입력될 수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 보비가 받은 유전자 검사로는 정확한 나이는 추정할 수 없어 보비의 나이를 인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보비의 어릴 적 모습이라며 공개된 사진을 두고 어린 보비의 발은 흰색인 반면, 최근 사진에서는 발이 갈색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왕립 수의과대학 소속의 수의사 대니 챔버스는 "내 수의사 동료 중 보비가 실제로 31살이라고 믿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이건 인간이 200살 넘게 사는 것과 같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수의사들은 과학에 기반을 둔 직업"이라며 "기네스북이 수의학계 관점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발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기네스북은 기존 제출 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관련 전문가들에 확인을 거치는 등 '최장수견' 타이틀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