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보다 또 빨랐다…삼성, '손 안의 AI'로 스마트폰 생태계 재편하나
- 24-01-17
美서 '갤럭시S24' 공개…AI가 통화 실시간 통역에 문서 요약도
"2년간 AI폰 시장 점유율 50%"…애플과 격차 좁힐까
삼성전자(005930)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애플의 견고한 모바일 생태계를 뒤바꿀 '게임체인저'가 될지 관심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이어 'AI폰'까지 먼저 출시하게 되면서 애플은 그간의 성공 키워드였던 '혁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삼성전자가 AI폰 시장 선점은 물론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까지 챙길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자체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탑재한 갤럭시S24는 통신망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AI를 통한 실시간 통화 통역이나 문서 요약, 이미지 편집 등도 가능하다.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AI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시기도 적절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AI폰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AI폰 시장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터라 갤럭시S24는 애플과 격돌할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16시리즈와 새 운영체제 iOS 18에서 AI 기능을 일부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비교해 두세 발짝 늦은 행보다.
시장의 평가도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AI폰 시장에서 향후 2년 동안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와 비교해 AI 분야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뒤처져 있다"며 "소비자 기술 부문의 최고 혁신자를 자처하는 애플에 주요한 위험"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S24의 흥행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구도 재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2023년 3분기 기준)에선 삼성전자(20%)가 애플(16%)에 앞서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기준 애플의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71%에 달한다. 중국 업체 화웨이가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애플 점유율이 전년 대비 4%포인트 하락했지만, 삼성전자(17%)가 단번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AI폰 생태계 선점은 애플과의 점유율 경쟁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