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풋볼팀 감독 보낸 뒤 이틀만에 새 감독 결정했다

애리조나 감독 제디 피쉬 영입키로 결정

연봉 775만달러 7년간 받기로 계약해 영입 


올 시즌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워싱턴대(UW) 풋볼팀이 케이렌 드보어 감독을 알라바마 대학 감독으로 보낸지 이틀 만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UW은 14일 애리조나 대학 풋볼팀의 제디 피쉬 감독을 영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UW에서 애리조나 대학에서 받았던 같은 수준인 연봉 775만달러를 받게 되며 계약 기간은 7년이다. 피쉬 감독의 이같은 연봉 수준은 미국 대학 풋볼 감독 가운데 13번째 정도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47살인 피쉬 감독은 UW 감독직이 그의 18번째 감독이나 코치 자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쉬 감독은 지난 2010년 피트 캐럴 감독과 함께 시혹스에서 쿼터백 코치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NFL에서 시혹스를 포함해 모두 7곳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케일렌 드보어 감독은 12일 알라바마 대학 풋볼팀의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알라바마 대학의 닉 사반 감독이 은퇴를 발표한지 2시간여만에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보어 감독은 지난 2021년 말 프레즈노 주립대학(FSU) 감독을 맡고 있다 UW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2022년 시즌과 지난 2023년 시즌을 UW감독으로 활약해왔다. 

드보어 감독은 FSU 감독 취임 이전에는 NCAA 디비전 1 보다 낮은 NAIA 디비전에서 79승 9패의 전적을 기록하면서 감독 연륜을 쌓아왔다.

특히 드보어 감독은 쿼터백을 제대로 양성하는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UW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도 드보어 감독이 영입해 데려온 케이스다. 

드보어 감독이 취임하고 페닉스를 영입하면서 UW은 승승장구를 했고 올해도 정규시즌에는 전승을 거둔 뒤 CFP 내셔널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해 아쉽게 패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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