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 최대 패배자는 투표율…혹한, 트럼프에 유리했다"
- 24-01-16
열성 지지층 많은 트럼프, 30%p가량 격차에 과반 득표도 성공
조직력 강한 디샌티스도 2위 달성…헤일리 상승세, 혹한에 일단 꺾여
"아이오와 코커스의 최대 패배자는 투표율(Turnout)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NBC방송은 이같이 평가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의 투표율이 공화당의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99~100% 진행된 가운데 코커스에 참여한 인원은 11만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2016년 코커스(18만6000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자 지난 2000년(8만7000명) 이후 24년 만에 최저 투표율이다.
아이오와주 공화당은 뜨거운 참여 열기로 인해 이번 코커스 투표율이 2016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일각에선 20만명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담과 달리 투표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공화당 입장에선 머쓱한 상황이 됐다.
투표율 저조는 코커스를 앞두고 불어닥친 혹한과 폭설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커스 당일에도 체감온도는 섭씨 영하 30도를 밑돌았다.
미 언론들과 각 후보들은 혹한과 폭설로 인해 투표 참여가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같은 우려가 그대로 현실이 됐다.
NBC방송은 "개표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오늘 투표율은 매서운 바람이 주 전역을 휩쓸기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것은 분명했다"고 지적했다.
혹한은 열성 지지층이 많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추운 날씨로 투표율이 떨어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확보한 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코커스에서 2위와 30%포인트(p) 가까운 격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과반 득표에도 성공해 향후 경선에서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위 경쟁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앞선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그간 99개 카운티를 모두 방문하는 등 조직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한 탄탄한 조직력은 혹한 속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견인하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디샌티스 주지사 캠프는 이날 주 전역에서 코커스에 참여하려는 당원들에게 차량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최근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혹한을 만나면서 디샌티스 주지사의 조직력에 밀린 셈이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