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손짓하는 中…이번엔 스위스에 비자 면제 발표
- 24-01-16
리창 총리 "다양한 분야서 교류 재개 가속화"
지난해부터 유럽 포함 비자 면제국 확대…관광 회복 촉진 노력
중국이 스위스에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일시적 비자 면제 조치 국가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유치해 경제 부양에 나서는 한편 대외 개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방문 중인 리창 중국 총리는 15일 베른에서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만났다.
리창 총리는 지난 2017년 양국이 혁신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공동으로 발표했다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하고 상호 이익 협력에서 더 실용적인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재개를 가속화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접점을 발굴하고 자유무역, 세관 등 협력을 강화하고 녹색, 금융, 디지털 경제 등 신성장 동력 육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은 스위스와 문화재, 교육, 청년,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양 측은 중-스위스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협상을 조속하게 개시하고 올해 중-스위스 외교장관 전략대화, 금융 실무단 회의, 교육 정책 대화 등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중국은 스위스에 일방적 비자 면제 혜택 제공을 발표했고, 스위스는 중국 시민과 스위스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에 더 많은 비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과 관련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은 유럽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브루나이에 각각 15일의 비자 면제를 발표한 이후 12월부터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과 말레이시아 등 총 6개국을 대상으로 15일간의 비자 면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 중국이 지난 12월 6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를 발표한 이후 한달간 비자 면제 조치를 받아 중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1만8000명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의 5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최근 국가이민관리국은 외국인의 중국 방문 촉진을 위해 무역, 방문, 투자, 친지방문, 개인 업무 등과 같은 이유로 중국을 급하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도착 비자를 발급하거나, 허브 공항을 거쳐 환승해 제3국으로 출국하는 경우 출국 수속 면제 조치 등을 각각 발표하고 있다.
중국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은 외국인 유치를 위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덩닝 베이징 제2외국어학원 관광과학원 부원장은 "국가가 정책적인 측면에서 출입국 관광의 회복 촉진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이 도입됨에 따라 여행 산업은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관광 수입은 771억달러로 전체 GDP의 0.5% 수준에 그쳤다.
만약, 외국인 관광 수입이 글로벌 평균 수준인 전체 GDP의 1.5% 수준에 달한다고 가정하면 외국인 입국에 따른 중국 관광 수입은 1조3000억위안(약 240조1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의 대외 개방 의지에 맞춰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 노선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국제선 항공편은 주당 4782편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약 62.8% 수준을 회복했다.
량난 중국 민항국 운수국장은 "중국의 비자 정책이 지속적으로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통관 편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여행객의 출입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