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테슬라 주가 3년내 800% 오른다…이유는?
- 24-01-16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향후 3~4년 내 테슬라의 주가가 80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드는 자율주행차를 감안할 때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인공지능(AI) 회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꾸준히 추진해 와 많은 데이터가 쌓여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테슬라의 목표가를 2000 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228 달러다. 만약 테슬라의 주가가 2000 달러에 도달하면 약 800% 상승하는 것이다.
우드는 2027년까지 테슬라 전체 매출의 47%만 전기차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보택시에서 나올 것이라고 봤다
이 경우, 테슬라는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돼 다른 성장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열렬한 팬으로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는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자 대거 저가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아크투자운용이 미국 증권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일 모두 2556만 달러(약 336억원)를 투자, 테슬라 주식 11만2475주를 매집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200일 이평선 아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는 연일 주가가 급락, 주가가 200일 이평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물론 올해 들어서만 12% 급락했다.
최근 테슬라가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가 막힘에 따라 물류에 문제가 생겨 베를린 공장을 일시 폐쇄한 점, △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한 점, △ 경쟁 격화로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점, △ 글로벌 렌터카 회사 허츠가 전기차를 일부 매각한 점 등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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