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끓고 있다"…기후재앙 '마지노선' 0.05도 남았다
- 24-01-14
세계기상기구, 2023년 연평균 기온상승 1.45도 공식화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 0.05도 남았다. 오차를 고려하면 이미 기온 상승폭이 1.5도를 넘겼을 수도 있다. 유엔(UN)은 "기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목표를 가지고 지금 행동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인 1850~1900년 대비 1.45도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차 범위는 ±0.12도로 이를 감안하면 이미 전지구적 기온이 1.57도 상승해 마지노선을 넘겼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상청은 "2023년이 다른 연도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날 정도로 기록상 가장 따뜻했던 해로 공식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온도 상승은 특히 지난해 3년만에 찾아온 엘니뇨 영향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여름철(6~8월) 폭염과 겨울 이상 고온 현상 등을 엘니뇨 현상이라 부른다.
지난해 '전 지구 역대 최고온도' 기록은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연구소(C3S)도 11월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후 평균보다 1.45도 높아 사상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평소보다 12월이 따뜻한 영향이 더해지며 온도 상승폭은 더 확대됐다.
엘니뇨 영향이 강했던 2016년과 2020년에는 각각 산업화 이전 대비 1.29도±0.12도, 1.27±0.12도 높았다.
문제는 올해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가 보통 정점을 찍은 후 전 지구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2024년은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만년설로 덮였던 지역과 극 지방 해빙 면적도 가장 작았다. WMO는 해수면 온도가 연중 대부분 이례적으로 높았으며, 해양 폭염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남극 해빙 면적은 2월과 9월 각각 기록상 가장 작았다.
WMO는 이번에 밝힌 내용을 포함해 3월께 전 지구 기후변화 현황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식량 안보와 이주, 건강 분야의 사회·경제적 영향 등 기후위기로 인한 사회적 상황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