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선 헤일리 급부상자하자 트럼프 또 '출생지' 공격…"자격 없다"
- 24-01-11
"부모가 미국인이 아니라 시민권 없다" 주장 퍼날라
헤일리, 속지주의 미국서 출생…자동 시민권 부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급부상 중인 니키 헤일리 전 미 유엔대사의 출생 배경을 두고 그가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헤일리 전 대사가 헌법상 미국 대통령이나 부통령에 당선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음모론 사이트 '게이트웨이 펀딧'(Gateway Pundit)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헤일리 전 대사가 1972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태어났을 당시 인도 이민자 출신인 그의 부모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헌법상 대통령 출마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미국 헌법은 △35세 이상 △태어날 때부터 미국 시민권 획득 △미국에 14년 이상 거주 등을 대통령 자격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헤일리 전 대사는 태어날 당시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은 부모의 국적과 상관없이 미국 영토·영해·영공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갖고 있다.
이때문에 헤일리 전 대사는 태어날 때부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대통령에 출마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자신의 경쟁자 또는 정적의 출생 배경을 갖고 시비를 걸고 나선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증명서를 직접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경우 그가 캐나다에서 태어났다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크루즈 의원 역시 미국, 캐나다 이중국적자였다.
NYT는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 자격을 증명하기 위한 법적 분쟁을 벌여야 할 때라며 그가 콜로라도주와 메인주에서 1·6 의사당 폭동 사태를 부추겼다는 혐의로 출마가 금지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2021년 1월6일 지지자들에게 국회의사당 점거를 선동한 혐의를 반란 가담 행위로 보고 콜로라도주 공화당 예비선거 투표용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제외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또 메인주 역시 같은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예비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