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ETF 출범 이후 1,000억달러 유입-가격 4배 급등, 비트코인은?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자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유입될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10일(현지시간) 20년 전 금 현물 ETF가 처음 출현했을 때 약 1000억 달러(약 131조원)가 시장에 유입됐다며 비트코인도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꼭 20년 전인 2004년 금 현물 ETF가 승인되자 약 1000억 달러 이상이 시장에 유입된 이후 지금도 그 정도의 자금이 금 현물 ETF에 머물고 있다.

금 ETF는 금 현물과 연동돼 있기에 금을 직접 사지 않고도 손쉽게 금에 투자를 할 수 있다. 금 ETF 투자로 금을 보관하기 위한 금고나 무장 경비원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금 현물에 대한 투자 저변이 확대됐다. 이후 금 ETF는 훌륭한 투자처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금 ETF가 도입된 이후 7년 동안 금 가격은 4배 이상 올랐다. 거래가 쉬워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림에 따라 금 가격 자체까지 상승한 것. 

비트코인도 이같은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시장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유입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사실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비트코인을 직접 사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가 쉬워져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금은 7년 동안 4배 올랐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금시장보다 더 광범위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1~2년 안에 4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맷 호간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이며,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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