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찰 아닌 뉴욕타임스가 '이재명 습격범' 신상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NYT는 지난 3일 '야당 지도자에 대한 칼 공격, 양극화된 한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대표의 피습 사실을 전하며 "경찰은 66세 부동산 중개인 김모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던 의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NYT는 김씨가 2012년부터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한 전직 공무원이라는 점 외에는 사생활이나 정치적 배경 등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김씨의 범죄, 마약 전과나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그가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기술했다.

이어 "한 이웃은 그를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혼자 생활하는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신사'로 기억했다"며 피의자에 대해 상세히 묘사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5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 얼굴, 나이, 이름 등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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