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성관계하면 100점 맞게 해줄게"…女제자에 답안지 준 고교교사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제자에게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미리 시험 답안지를 건넨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 스프링 브랜치 교육구의 모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과학교사 40대 남성 스티븐 그리핀이 미성년자인 18세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갖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여제자의 요청으로 이들은 함께 점심을 먹었고 그 자리에서 그리핀은 제자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힘든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한 호텔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그리핀은 아내와 이혼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후에도 그리핀과 제자는 지속적으로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교실과 차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핀은 이에 대한 답례로 제자에게 매번 시험 전 미리 답안지를 줘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그리핀이 아내와 화해하기로 결심하면서부터 둘의 관계는 갈라졌다.

그리핀은 제자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후 둘 관계를 알게 된 제자의 어머니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그리핀은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그는 제자와의 성관계가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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