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산 수입액 20% 감소…中, 17년 만에 1위 내줄 듯
- 24-01-10
연간 기준 멕시코에 추월…프렌드쇼어링 여파
지난해 미국의 상품 수입에서 중국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전망이다. 1~11월 미국의 중국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해 연간 기준으로 멕시코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1월 수입액에서 중국산 비중은 13.9%로 2004년 이후 최저다. 12월 이변이 없다면 연간으로 중국산 비중은 멕시코에 밀려 2위로 내려가는데 이는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정점에 달했던 2017년 중국산 비중은 21%였다.
미국의 멕시코산 수입액은 사상 최고를 경신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그 비중이 1위를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가전제품 등 그동안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품목에서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1~11월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고, 인도는 5배 확대됐다. 노트북은 중국이 30% 줄었고, 베트남은 4배 늘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구매는 아직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 구매처를 중국에서 동맹국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우방국과 공급망을 완성하는 '프렌드쇼어링'을 추진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탄력을 받았다.
지정학적 위험으로 기업들이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한몫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에 대한 관세 제재 검토를 논의중으로 올해 상반기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전기차(EV)와 태양광 발전 관련 제품, 첨단 제품 이외의 일반 반도체를 둘러싸고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값싼 중국산 대신 자국 생산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위험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탈중국이 쉽지만은 않다.
미국이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도 급증해 수입 의존도는 70% 수준에 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