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외면받던 겨울여행지 '백두산·몽골'에 집중하는 까닭
- 24-01-10
여름여행지' 공식 깨고 차별화 전략 나서
설원, 체험, 여름 대비 저렴한 가격 주목
하나투어가 '여름 여행지'로 알려진 백두산과 몽골로 떠나는 겨울여행 상품을 출시하면서 '추운 시기에는 가지 않는 곳'이라는 여행업계 불문율이 깨졌다.
하나투어는 크게 발전한 현지 인프라로 불편함이 대폭 개선된 데다 기존에 체험하기 어려웠던 현지 겨울 문화,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어서 충분히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투어(039130)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겨울 백두산·몽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겨울에 외면 당했던 두 지역의 관광 시장이 최근 들어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는 중인데다가 이색 겨울여행지로서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겨울 몽골여행을 2022년에 처음 출시했는데 여행 수요가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및 올해 1월 출발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65%, 210%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최근 들어 인프라가 많이 달라졌는데 신식 게르(몽골의 전통 가옥)가 발달해 영하권 날씨에도 난방과 화장실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다"며 "또 새하얀 테렐지 설원에서 눈썰매, 트레킹, 겨울 승마 등의 체험도 가능하고 루돌프(순록)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첫 출시한 겨울 백두산여행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앞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지난 7월 중순에 중국 실무진들로 구성한 답사단과 '백두산' 패키지 상품을 점검하면서 기존에 없는 백두산 일정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겨울 백두산 천지(하나투어 제공) |
하나투어 관계자는 "겨울에 백두산을 방문하면 비록 여름과 비교해 맑은 날씨에 '천지'를 볼 수 없지만, 설경과 온천, 미식이란 특별함이 있다"며 "중국에서도 백두산 주변 지역을 관광 활성화하기 위해 도로, 숙박 시설 확충에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가 두 여행지를 겨울여행으로 주목한 또 다른 요소로 '여름 대비 저렴한 가격'이 빠지지 않는다. 패키지 기준 겨울 출발 상품이 여름 상품보다 약 30% 저렴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뿐 아니라 타 여행사들도 두 지역 개척에 적극적"이라며 "몽골의 경우 저비용항공사들이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을 확보하면서 항공권 비용이 더욱 저렴해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