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해킹, 비트코인 4만8000달러에서 4만5000달러까지 널뛰기

미국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가 해킹 당하며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곧바로 SEC가 이를 부인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일 비트코인은 이번 주 내로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로 4만7000 달러를 돌파했었다.

10일 오전 6시를 전후로 미국 일부 언론이 SEC가 현물 비트코인인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하자 비트코인은 4만8000달러를 향해 랠리했었다. 한때 4만7893달러까지 치솟은 것.

그러나 약 30분 뒤인 6시 30분께 해당 보도는 해킹에 의한 것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SEC가 부인하고 나서자 비트코인은 4만6000 달러 대가 깨지면서 4만5244달러까지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후 흥분이 진정되며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다시 4만6000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 일일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가격 일일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9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4% 하락한 4만613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에서 4만5000달러까지 널뛰기를 한 것.

SEC는 이날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SE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SEC의 @SECGov X/Twitter 계정이 손상됐다. 비트코인 ETF 승인 트윗은 SEC나 그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SEC 대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SEC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4시 직후 짧은 기간 동안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X 계정이 해킹 당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SEC는 법 집행 기관 및 정부 전반의 파트너와 협력, 문제를 조사하고 무단 접근한 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덧붙였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수년간 반대 입장을 표명한 끝에 이번 주 내에 승인을 내릴 전망이었다. 이에 따른 기대로 최근 비트코인은 4만7000 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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