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눈폭풍우로 곳곳 정전 피해 발생
- 24-01-10
최고 시속 60마일 강풍…현재 워싱턴주 서부 3만여가구 정전
고산지대에는 거센 눈보라 몰아쳐…이번 주말까지 맹추위 엄습
당초 예보했던 대로 시애틀지역에 강한 눈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대규모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최고 60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많은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에는 거센 눈보라가 쳤다.
특히 스노퀄미와 스티븐스 패스 등에는 9일 새벽 4시 경에는 강한 눈보라로 인해 모두가 하얗게 보여 시야를 확보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눈폭풍우 경고(Blizzard Warning)을 발령한 상태다.
이같은 겨울 폭풍우로 인해 9일 오전 현재 시애틀지역에서는 모두 3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같은 폭풍우는 시애틀지역에 9일 밤 10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년 초부터 기상 악화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12일부터 맹추위도 찾아온다. 시애틀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다 낮 최고기온도 30도로 하루내내 영하의 추운 날씨에 머물겠다. 이날 시애틀 등 저지대에도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0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섭씨 0도에 가까운 33도에 머물면서 춥고 눈이나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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