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김대중> 시애틀상영 성황 이뤄(+동영상,화보)
- 24-01-08
6일 두마스 베이에 200여명 찾아 눈시울과 감동으로 관람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행동하는 양심 확인”
시애틀지역 11개 단체 상영료 후지불 조건으로 무료 상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의 시애틀 상영이 성황을 이뤘다. 지난 6일 페더럴웨이 두마스 베이 극장에서 열린 이번 상영회에는 지리적으로 다소 외지고 생소한데다 날씨까지 궂은 데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찾아 자리를 거의 메웠다.
시애틀영사관의 문화 담당인 박경호 영사 부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민주화 동지였던 김상현 전 국회의원의 막내 동생인 김희나씨, 피터 권 시택시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영어 자막이 제공되면서 평소 김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는 외국인은 물론 영어권인 한인 2세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김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길위에 김대중>은 한국에서는 오는 10일 정식 개봉되지만 김 전 대통령의 100번째 생일인 ‘1월6일’에 맞춰 시애틀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공동체 상영 방식으로 먼저 개봉됐다.
시애틀 상영도 모두 11개 단체가 상영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무료 공동체 상영으로 진행됐다. 상영을 주관한 단체는 ▲서북미호남향우회 ▲시애틀 진보연대 ▲시애틀 늘푸른연대 ▲시애틀 민주회의 ▲민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타코마한인회 ▲미주민주참여포럼 시애틀 ▲615공동선언실천시애틀지역위원회 ▲KPNGN PNW ▲재외국민 유권자연대 시애틀본부 등이다.
시애틀진보연대 황규호 대표가 이번 상영을 위한 준비위원장을 맡아 홍보와 상영을 총괄했다.
황규호 대표는 “이번 다큐 영화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감동적으로 기록했다”면서 “한국의 역사적인 순간과 숨겨진 이야기 등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내일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애틀 상영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AI로 탄생한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상영된 <길위에 김대중>은 전라남도 신안 하의도에서 태어나 목포로 유학을 온 뒤 목포상고를 수석으로 들어가 졸업 뒤 해운회사를 시작했던 김 전 대통령의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2시간이 넘는 영화에는 그야말로 일제시대, 6ㆍ25한국전쟁, 군사독재, 민주화 등을 거치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선택하며 살아왔던 민주주의를 위한 굳건한 소신과 행동하는 양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때로는 김 전 대통령 본인의 목소리로, 때로는 그를 후원했던 민주 인사들의 목소리 등을 통해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줬다.
1973년 8월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납치돼 수장 위기에 몰렸다가 미국과 일본 당국에 의해 구조됐던 사건이나 광주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내란음모 주동자로 조작돼 사형선고가 이뤄진 사건 등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그의 민주주의와 정의에 대한 열망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김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선고되는 모습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국의 저지로 방문하지 못했던 광주를 16년만에 찾아 오월 영령들 앞에서 토해내는 눈물은 이날 영화를 본 시애틀 관람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10년만에 완성됐다는 이 영화는 김 전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