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대리모 출산은 임신의 상업화…전 세계서 금지해야"
- 24-01-09
"어머니의 물질적 궁핍 악용해 여성과 아기 존엄성 침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대리모 출산을 "임신의 상업화"라고 맹비난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외교단 대상 신년 연설에서 "아기는 언제나 선물이지 결코 상업적인 계약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어머니의 물질적 궁핍을 악용해 여성과 아기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른바 '대리모 관행'이 나는 개탄스럽다"며 "국제사회가 이런 관행을 보편적으로 금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해에도 대리모 출산을 비인간적 관행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현재 대리모에게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는 상업적 대리모를 허용하는 국가는 미국의 일부 주와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이 있다. 영국과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등은 금전적 거래가 없거나 필요한 금액만 지불하는 경우만 대리모를 허용한다.
반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가톨릭 신도가 많은 국가들은 대리모 출산을 금지한다.
다만 교황청 소속 신앙교리성은 동성부부가 입양한 자녀 혹은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자녀들도 세례를 받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 내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교황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뿐 아니라 지난해 10월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비난했다.
교황은 하마스의 공격이 이스라엘의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촉발해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가자지구 내 휴전과 하마스가 납치해 간 인질들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2국가 해법'과 예루살렘의 국제적 특별지위 보장을 추진해 두 나라 사람들이 평화와 안전 속에 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