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히잡 착용 안 한 여성, 태형 '74대' 처벌 받아
- 24-01-08
소셜미디어에 히잡 벗은 사진 올려
이란 미잔 통신 "돈 받고 문란함 조장했기 때문" 주장
이란에서 공중도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74번 채찍질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관영매체 미잔 온라인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혐의를 받는 쿠르드족 출신의 33세 여성 로야 헤쉬마티에게 74대의 태형이 내려졌다.
헤쉬마티는 지난 4월 이란 테헤란의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체포된 바 있다.
쿠르드족 인권 단체인 헹가우(Hengaw)에 따르면 이날 채찍형은 양쪽에 수갑이 용접된 침대가 있는 집행장에서 이뤄졌다.
헹가우는 "채찍형이 내려지는 법정에 들어갈 때 헤쉬마티가 히잡을 벗었다"며 "경찰이 헤쉬마티에게 히잡을 쓰라고 명령하고 쓰지 않으면 74대를 더 추가하겠다고 협박했지만 헤쉬마티는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강제로 히잡이 씌워진 채 채찍질 당한 헤쉬마티는 집행 중에 "여성의 이름으로, 생명의 이름으로 이 노예 같은 옷은 찢어지고 우리의 어두운 밤은 밝아올 것이며 채찍은 모두 난도질 당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잔 온라인은 헤쉬마티가 단순히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해외 조직에게 돈을 받고 거리에서 문란함을 조장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22년 마사 아미니의 사망이 촉발한 히잡 시위 이후 이란 당국의 복장 단속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란 당국은 공공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을 감시하고 적발된 여성에게는 벌금형을 내리는 등 철저한 규제에 나서고 있다.
모함마드 데흐칸 이란 법률 담당 부통령은 이날 이란 의회가 복장 규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뉴스포커스
-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가능성"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
- 이화영 '대북송금' 일부 무죄?…檢, 이재명 칼날 겨눌까
- 원구성 협상 신경전 격화…"대통령 부부 방탄" vs "이재명 방탄 힘자랑"
- 의협, 20일 집단휴진 예고…"전국 의사 함께 행동" 단일대오
- 이준석 "대한항공 기내식 수의계약 이상해? 대통령실 관저공사 다 까자"
- "고기 봉지 옆 바퀴벌레 새끼 바글바글"…백화점 유명 식당 주방 '경악'
- 김연경, 눈물 흘리며 태극마크와 이별…은퇴경기에 6천명 운집
- 교감에 욕설 뺨까지 때린 초등생…교육감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 블랙핑크 리사와 '열애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지주회사 대표 임명
- 육아휴직+육아퇴직=최대 5년?…금융권 '재채용보장' 육아퇴직 새바람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