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구매력 보여주는 '스타벅스 지수'…日은 6위, 한국은?
- 24-01-08
전 세계 총 10개국 중 한국은 4위…라떼값도 임금도 日보다 비쌌다
'노동생산성 저하·저임금 등 디플레 방치가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져'
빅맥 지수와 더불어 각국의 물가 추이와 소비자 구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스타벅스 지수'에서 한국이 4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국가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8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미국 및 유럽 3개국, 총 10개국의 스타벅스 지수를 비교해 이같 은 결과를 내놨다.
스타벅스 지수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각국 평균 수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루 수입으로 총 몇 잔의 스타벅스 라테를 살 수 있는지"를 산출하는데, '라테 지수'라고도 부른다.
한국은 라테 한 잔의 가격으로는 6위, 스타벅스 지수는 인당 27잔으로 4위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한국이 라테 가격이 높은데도 하루에 27잔을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부유해 보이지만 한국에는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스타벅스 라테 한 잔은 490엔(약 4500원)이다. 인도와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스타벅스 지수는 한국보다 2순위 뒤진 6위로, 하루 임금으로 총 21잔의 라테를 살 수 있다.
닛케이는 엔저도 가격 차를 벌린 이유지만, 노동생산성 저하 등으로 인해 줄곧 낮은 임금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짚었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방치해 왔기 때문에 기업이 가격을 전환할 수 없었고 임금도 오르지 않았다"며 "유럽·미국과는 반대의 사이클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식료품·에너지 등 생활필수품 등의 자급률이 낮은 한편 해외에서는 보통 물가와 임금이 오르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일본의 물가와 임금도 어느 정도 해외 상승세를 따라잡지 않으면 일 인당 구매력 평가 GDP는 더욱 퇴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물가 차이 등을 고려한 구매력 평가에서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지난 2018년 일본을 앞섰다. ILO 자료 기준 월수입 역시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