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인도·중동 신시장 성장 가속
- 24-01-08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전년 대비 6% 증가
프리미엄 부문 강세 지속 전망…"차별화 및 강력한 브랜드 구축"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프리미엄 스마트폰(도매가 600달러 이상)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반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프리미엄 부문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6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 부문(도매가 600달러 이상) 판매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는 이유로는 '변화하는 구매패턴'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큰돈을 쓰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최신 스마트폰 소유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된 점도 구매자 증가와 시장 규모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과 2023년 프리미엄 시장 상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애플은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점유율은 2022년 75%에서 지난해 71%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삼성도 갤럭시 S23과 폴더블 시리즈를 앞세워 애플 점유율을 소폭 잠식했다.
지역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은 중국, 서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이 지난해 전체 프리미엄 시장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부문 성장에 따른 브랜드 가치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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