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인도·중동 신시장 성장 가속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전년 대비 6% 증가

프리미엄 부문 강세 지속 전망…"차별화 및 강력한 브랜드 구축"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프리미엄 스마트폰(도매가 600달러 이상)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반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프리미엄 부문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6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 부문(도매가 600달러 이상) 판매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 부문(도매가 600달러 이상) 판매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는 이유로는 '변화하는 구매패턴'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큰돈을 쓰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최신 스마트폰 소유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된 점도 구매자 증가와 시장 규모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과 2023년 프리미엄 시장 상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2년과 2023년 프리미엄 시장 상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애플은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점유율은 2022년 75%에서 지난해 71%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삼성도 갤럭시 S23과 폴더블 시리즈를 앞세워 애플 점유율을 소폭 잠식했다.

지역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은 중국, 서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이 지난해 전체 프리미엄 시장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부문 성장에 따른 브랜드 가치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