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과 결혼 강요한 부모, 정신 잃고 탈출하는 딸…남자는 계속 추격
- 24-01-07
중국 법원이 약혼자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남성에게 징역형을 내린 가운데, 딸을 성폭행한 남자와 결혼하라고 강요한 신부 부모의 태도에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산시성 양가오 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25일 약혼자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남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A씨와 여성은 지난해 1월 소개팅으로 만나 5월에 약혼했다. A씨 가족은 약혼식을 거행하면서 신부값 18만8000위안(약 3500만원)의 절반 정도와 반지를 건넸다.
다음 날 여성 가족이 주최한 약혼 잔치가 끝난 후 A씨는 약혼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초대했다. 그곳에서 그는 여성이 혼전 성관계를 여러 번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관계를 강요했다.
A씨는 여성의 전화기를 빼앗아 어머니가 전화했을 때만 돌려줬다.
CCTV 영상에는 정신을 잃은 여성이 가까스로 탈출해 아래층으로 달려가고 있고, A씨는 그런 여성을 쫓아가며 끌어당기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여성은 그날 저녁 경찰에 성폭행을 신고했고, 경찰은 그녀의 팔과 손목에 여러 개의 타박상을 확인했다.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폭력 범죄를 알게 된 피해자 가족의 반응이었다. 여성의 가족은 A씨가 강간범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혼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부부가 결혼하면 법적으로 강간범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결혼식을 서두르기 위해 전통적인 약혼 선물, 즉 신부값 전액 지불을 연기하기로 동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그들이 결혼했다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 "여성의 가족은 딸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해 강간범과 결혼하도록 강요했다. 그녀가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압력을 받았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파트너에게 성관계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CCTV 설치, 감시 용도 아냐"…직장 괴롭힘 논란에 첫 입장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