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보잉기 비행중 동체 뜯겨 비상착륙…인명피해 없어(영상)
- 24-01-07
알래스카항공 6일 100편 이상 운항중단
지난해 10월 감항 인증 보잉737맥스9
기압 문제 보고…"창문·동체 뜯겨나가"
승객 174명·승무원 6명 전원 무사 착륙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맥스9 항공기가 비행중 상공에서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5일 오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의 1282편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이륙 후 창문이 깨지고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 긴급 회항했다.
항공기는 이륙 20분 만인 태평양 표준시 오후 5시27분께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성명을 통해 "온타리오행 1282편이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플라이트어웨어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회항 전 4876m 높이 상공까지 비행했다.
미 연방항공청(FAA)는 "승무원들이 기압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상공에서 창문이 깨지고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갔다.
피해를 입은 곳은 날개와 엔진 뒤에 있는 기체 뒤쪽 3분의 1 지점이라고 한다.
탑승객들은 "굉장히 큰 굉음이 들렸다"면서 "(구멍이) 냉장고만큼 넓었다"고 진술했다. 또 동체가 뜯겨나간 곳에 가까이 있던 한 소년은 셔츠가 빨려나갔으나 그의 어머니가 붙잡았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셜미디어엔 탑승객들이 구멍이 뚫린 기체에 위험천만하게 노출돼 있는 것이 보인다. 곳곳엔 산소마스크가 내려와 있다.
사고 항공기는 2023년 10월25일 감항 인증을 받은 보잉 737맥스9 기종이다.
알래스카항공은 보유 중인 보잉 737-9 항공기 65대에 대한 안전 검사와 유지 보수를 진행한 뒤 운항에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었던 노선 100편이상이 6일 운항이 취소됐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승객들이 겪은 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침착하고 안전하게 대응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보잉은 "사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FAA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