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연락두절 242명으로 급증…최소 92명 사망 확인

지진과 더불어 화재 피해 컸던 와지마시 중심으로 사망자 확대

와지마·스즈시서 800명 고립…도로 등 기반 시설 복구도 과제


일본 이시카와현(県)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92명으로 확인됐으며 연락 두절로 안부를 확인할 수 없는 사람은 242명으로 이틀 만에 16배 늘었다. 부상자는 464명이다. 

지지통신은 가옥 붕괴로 인한 사고 정보도 지자체에서 다수 보고됐다며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5일 보도했다.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는 5일 오전 7시 기준 △와지마시(市) 55명 △스즈시 23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정 5명 △노토정 2명 △하쿠이시 1명 △시카정 1명으로 집계됐다. 붕괴 및 화재 피해가 컸던 와지마시에서 집중적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연락이 끊긴 인원도 지난 3일 15명의 명단이 공개된 이후 5일 오전9시 기준 6개 시·정에서 총 242명으로 불어났다. 이 역시 와지마시가 1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즈시가 82명으로 뒤를 이어 두 지역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건물 붕괴 신고가 다수 접수된 와지마시에서는 추후에도 생사가 확실하지 않은 이의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도로 파손 및 단절로 인해 와지마시·스즈시 등에서는 800명 이상이 고립됐다. 현 내 약 6만8000가구에서 단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수색 활동과 함께 기반 시설 복구도 시급한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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