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항공사 1위는 에어뉴질랜드…대한항공은 몇위?

최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 충돌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가 어디인지 이목이 쏠린다.

항공 안전성 및 서비스 평가 전문 웹사이트 에어라인 레이팅은 지난 3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상위 25개사를 발표했다.

에어라인 랭킹은 독자적인 7단계 평가법을 이용해 전 세계 385개 항공사의 안전성과 기내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다. 평가에는 중대 사건이나 최근 사망 사고, 항공 당국의 감사, 안전 대처, 파일럿 훈련, 보유 기체 노후화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한다.

에어뉴질랜드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가장 안전한 항공사 1위로 꼽혔다. 에어라인 랭킹의 제프리 토마스 편집장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이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 중 하나라는 점, 퀸스타운 공항에서 조종이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에어뉴질랜드 조종사들은 혹독한 기상 조건 속에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는 최신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고, 보유 기자재는 최첨단"이라고 덧붙였다.

2위로 선정된 곳은 2022년 7위를 기록했던 호주의 콴타스항공이다. 1위와 2위의 안전성 차이는 불과 1.5%포인트(p)로, 콴타스항공은 기자재 노후화로 뉴질랜드항공에 1위를 내줬다. 콴타스항공은 올해 새로운 기자재를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에어뉴질랜드와 콴타스항공 다음으로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전일본공수(ANA) 등이 안전한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대한항공은 안전한 항공사 12위에 올랐다. 에어라인레이팅은 2022년까지 안전한 항공사 20개를 선정하다가 지난해부터 25개로 확대 선정했는데, 대한항공은 2022년 상위 20개 목록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1위는 스칸디나비아 항공, 13위는 싱가포르 항공이다. 그외에 에버항공, 브리디시에어웨이즈, 터키 항공, TAP 포르투갈 항공, 루프트한자 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일본항공(JAL) 등의 순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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