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에도 '엑시노스'…삼성, 스마트폰에 '더 똑똑한 두뇌' 넣는다
- 24-01-05
갤럭시 A시리즈 '엑시노스1280' 적용…갤럭시 S24에는 '엑시노스2400'
온디바이스 AI도 대응…"경쟁사보다 뛰어나, GAA 공정도 적용할 것"
삼성전자가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까지 '엑시노스'를 탑재하고 있다. 향상된 성능으로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온디바이스 AI'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부터 삼성전자의 자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1280'을 갖춘 '갤럭시 A25 5G'를 출시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A53, A33, M33 등의 보급형 모델에도 엑시노스 1280이 탑재됐다.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모뎀 등 시스템 블록들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SoC(시스템 온 칩)가 모바일 AP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를 브랜드화한 것이 엑시노스다. 시스템LSI가 설계를 맡고 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데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를 보급형 스마트폰의 하위 모델과 상위 모델에 확대 적용해 시장 영향력도 넓히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작년 2분기 모바일AP 출하량은 1980만대로 전년 동기(2022년 2분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모바일 AP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2분기 연속 출하량이 줄어들었지만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당시 "2022년 4월 출시한 엑시노스 1280이 갤럭시A53과 A33, M33 등에 탑재되며 선전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A53은 2022년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1위에 기록되기도 했다.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1.1.12/뉴스1 |
삼성전자는 보급형뿐 아니라 프리미엄급 엑시노스 개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첨단 공정을 적용해 온디바이스 AI 대비를 위한 솔루션 성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최신 그래픽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AMD의 최신 아키텍처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 GPU를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전작인 '엑시노스 2200'보다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 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PC·스마트폰은 인터넷 없이도 스스로 AI 연산·추론을 할 수 있다. 엑시노스 2400이 관련 기능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은 지난해 10월 말 '2023 반도체대전 키노트' 발표 후 엑시노스 2400에 대해 "경쟁사보다 뛰어난 GPU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탑재 스마트폰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엑시노스의 성장세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700만대 수준이었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평균 83%씩 증가해 오는 2027년에는 5억22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약 3년 뒤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엑시노스 제품부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GAA 기술은 기존 핀펫(FinFET)보다 전력 효율이 더 높은 차세대 기술로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6월 3나노에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양산을 목표로 3나노 2세대 공정도 개발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