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일자리찾기 미국서 7번째로 좋다

올해 랭킹 전국 182개 도시중 7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

타코마 99위, 스포캔 84위, 밴쿠버 150위, 포틀랜드 62위

시애틀 평균 초봉 전국에서 최고로 높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시애틀은 미국에서 최고의 일자리 시장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연방 노동통계 자료를 근거로 전국 182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31개 항목을 조사해 ‘일자리 찾기 좋은 도시’ 랭킹을 매겨 4일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실업률이나 일자리기회 증대, 월급, 전반적인 고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결과 시애틀시는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위에서 1년 사이 4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2010년대 아마존을 중심으로 일자리찾기 최고 도시였던 시애틀은 지난해에 10위 밖으로 밀렸다 올해는 다시 10위권 안으로 재진입했다.

구체적인 항목들을 보면 시애틀은 평균 초봉이 전국에서 최고로 높았으며 중간 연봉 수준은 전국 27위, 빈곤층에 사는 근로자 비율은 전국에서 32번째로 낮았다. 고용성장률은 전국 43위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전국 58위로 낮았다. 

워싱턴주 주요도시들의 랭킹도 지난해와 비슷했다. 지난해 전국 79위였던 스포캔은 84위로 5계단이나 밀렸으며, 지난해 105였던 타코마는 99위로 6계단 상승했다. 워싱턴주 밴쿠버는 150위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지난해 55위였으나 올해는 62도 다소 떨어졌다. 세일럼이 지난해 146위에서 올해는 111위로 올라섰다.

이번 랭킹은 업종에 구분없이 전반적인 일자리 찾기를 위한 것이지만 대졸자 등 고학력자 하이테크 직종에 있어서는 시애틀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서 가장 일자리 찾기에 좋은 도시는 앨리조나 스캇데일이었으며 탬파, 솔트 레이크시티, 컬럽비아, 오스틴이 2~5위를 기록했다.

미 전국에서 일자리 찾기가 가장 힘든 곳은 뉴왁이었으며 라스 쿠르세서, 걸프포트, 샌 버나디노,  아우구스타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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