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유대 논란·논문 표절 의혹' 前하버드 총장 "인신모욕에 사임 결정"
- 24-01-04
"합리적 주장 아닌 거짓말·인신 모욕 일삼아"
반(反)유대주의 논란에 이어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클로딘 게이 전 하버드대학 총장이 인신모욕과 거짓말 때문에 사임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게이 전 총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한 글을 통해 "나의 퇴진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합리적인 주장이 아닌 거짓말과 인신 모욕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흑인의 재능과 기질에 대한 피곤한 인종적 고정관념을 재활용했다"며 "그들은 무관심과 무능이라는 잘못된 이야기를 밀어붙였다"고 덧붙였다.
아이티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게이 전 총장은 지난해 7월 총장직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5일 미국 하원 교육위원회가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들을 청문회에 불러 '반유대 시위가 하버드대의 행동 강령에 위배되느냐'고 묻자 "하버드대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답했다.
당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는 유대인 혐오 시위가 격화하고 있었는데, 자칫 이러한 시위를 옹호하는 발언으로도 읽혀 사퇴 압박이 시작됐다.
이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며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게이 전 총장은 자진 사퇴를 택했다.
게이 전 총장은 NYT 기고문에서 "나는 내 연구 결과를 허위로 표현한 적이 없고, 다른 사람의 연구에 대한 공로를 주장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다양성을 제도적 강점과 역동성의 원천으로 보는 사람이자, 유서 깊은 기관을 이끌도록 선택된 흑인 여성"이라며 "양자 과학의 최전선부터 오랫동안 무시돼 온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를 포괄하는 현대 커리큘럼을 옹호하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대학 캠퍼스는 대리전과 정치적 거세의 공간이 아닌,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며 "대학은 용기와 이성이 단결해 진실을 전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