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사망 총 81명…생존 골든타임 '72시간' 앞두고 총력 구조
- 24-01-04
부상자 총 330명·실종자 51명…아직 현황 파악 안 된 지역도
자위대 인력 전날 2000명에서 4600명으로 증원…바닷길 하늘길로 물자 수송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県)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4일, 사망자 수가 81명으로 늘었다.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와지마시(市) 47명 △스즈시 23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정 2명 △노토정 2명 △하쿠이시 1명 △시카정 1명 등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 내 부상자는 중·경상자를 합해 약 330명으로 집계됐다. 현은 실종자 51명의 이름 및 성별·나이·주소 등을 공표하고 정보 수집에 나섰다.
와지마시와 스즈시, 노토정 등에서는 무너진 가옥이 다수 확인됐으나, 아직 현황 파악이 되지 않은 곳도 있다고 NHK는 전했다. FNN에 따르면 현재 최소 690명이 고립 상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금도 무너진 건물 아래 남겨져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피해자가 있고, 가족도 비통한 심정으로 생환을 기다리고 있다"며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난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어 신속하고 지속적인 재난 피해자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식료품·담요·종이기저귀 등 피난소에 많은 물자를 원활이 보내기 위해서도 도로 복구 등 수송 과제를 빨리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수도·전력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올려달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 파견 인원은 전날 2000명에서 4600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은 "자위대는 지금을 주요 국면으로 인식하고 재난 피해지역에서 전력을 다해 구명·구조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피해자 생활 지원 활동도 이미 시작됐다. 인명 구조 활동과 더불어 어느쪽도 빠짐 없이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4시10분쯤이면 '72시간의 벽'이 깨져 피해자들의 생존 확률이 현격히 떨어지게 된다. 현장에서는 필사적으로 구명·구조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는 구조 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동해에 면한 연안지역 붕괴와 와지마 방면 도로 파손" 등을 꼽았다.
현재 구호물자 및 구조 인력은 육로 대신, 기상을 확인하며 헬리콥터와 배로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닷길도 바다 밑면이 융기해 호위함 등이 좀처럼 접근하지 못하고, 보트를 띄워 이동하고 있다. 앞서 오전 9시30분쯤에는 수송함 '오스미'가 공기부양정을 띄워 중장비 10대를 운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