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사망자 64명으로…피해지역 폭우에 산사태 우려
- 24-01-03
외진 지역은 긴급 지원 못받고 사상자 파악도 안돼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6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3일 오전 11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4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와지마시와 스즈시, 노토정에서 무너진 가옥이 다수 확인되면서 전체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지진 피해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진으로 도로가 손상되고 기반시설이 훼손됨에 따라 외진 지역에 도달하기가 어려워졌고, 지진 발생 후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상자 수 집계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 인근 마을 스즈시는 5000가구가 넘게 산다. 이즈미야 마스히로 스즈시장은 시 당국이 72건의 구조 요청에 응답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재민도 대거 발생했다. 3일 오전 11시 기준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에서 모두 5만7360명이 955곳의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겨울비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구호품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지진 발생으로부터 40시간이 지났다"며 "지금이 그 전투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정부는 구호품 전달을 위해 바닷길을 열었고, 일부 대형 트럭은 현재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
와지마시 주민인 기다 미쓰루(74)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도로 상황이 너무 나쁘다. 도로가 이렇게 심하게 파손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기다는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에너지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며 이웃 주민들의 좌절에 공감했다.
규모가 작은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수색 작업도 지연되는 실정이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3일 정오 전 지진 경보가 울리자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다가 긴급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