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낙관' 바이든 vs '좌파에 분통' 트럼프…대조적 신년 메시지

올해 민주·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대조적인 신년 메시지를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일자리 창출을 업적으로 내세우며 자신이 재선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말한 반면 트럼프는 2020년 대선의 조작설을 반복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영부인과 함께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세인트크루아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신년 메시지를 미 ABC방송의 새해맞이 프로그램 '딕 클라크의 뉴이어 스킨 이브'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새해 전날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돌아올 것이며 그 때가 됐다"고 말했고 지난해 기억할만한 것을 묻는 질문에 "사람들이 살만해졌고 140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을 들었다. 기자들에게 보낸 논평에서는 자신의 새해 결심이 "내년에 다시 돌아오는 것(2024년 재선 의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 올해는 역사적인 한해가 될 것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썼다.

전날에는 좀더 신랄한 메시지를 발표했는데, 그는 바이든이 11월에 "문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낙선을 점쳤고 2020년 선거 조작 주장을 반복했다. 그리고 "법률, 침략, 선거 조작을 통해 우리나라를 파괴하려는 끝없는 시도를 하는 사기꾼 조 바이든과 그의 급진 좌파 부적응자 및 깡패 집단에게 이른 새해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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