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군, 예멘 후티반군과 홍해 첫 교전…10명 사살·고속단정 3척 침몰
- 24-01-01
미 해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에 군사 대응했다. 가자지구 전쟁 이후 미국과 후티 반군이 직접 교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에 군사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홍해를 지나가던 덴마크 해운사이자 세계2위 해운업체 머스크소유인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의 소형 고속단정에 위협받고 있다는 긴급 구조 요청을 받았다.
이에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선박은 머스크 항저우호에 20m까지 접근해 소형 화기를 쏘며 공격했다"라며 "(반군이) 승선을 시도하자 머스크 항저우호의 보안팀은 대응 사격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구조 요청에 따라 항공모함 아이젠하워(CVN 69),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에 있던 헬기를 출격시켰다.
중부사령부는 "반군의 선박이 구두 경고를 한 헬기를 향해 발포했고, 이에 미 해군 헬기는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며 "4척의 반군 선박 중 3척은 침몰시켰고 나머지 한척은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호데이다 항구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교전으로 반군 대원 최소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후티 측은 주로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홍해상의 선박을 공격한 바. 이번에는 고속단정을 이용해 선박에 근접하는 공격 작전을 펼쳤는데, 이는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할 때 사용하던 수법이기도 하다.
머스크 항저우호는 이번 선박 공격에 대한 조사와 상황 파악을 위해 향후 48시간 동안 홍해 항로 운항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머스크 항저우호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홍해 남쪽을 지날 때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긴급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다.
당시 미군은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와 라분호를 보내 대응했고 예멘 내 후티 장악지역에서 날아온 대함 탄도미사일 두 발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한 뒤 홍해상에서 최소 23차례 선박을 공격했다. 후티 반군의 거듭된 홍해 위협에 미국은 영국, 바레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작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