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올해 22% 급등, 2019년 이후 최고…코스피는?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올해 세계증시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전인 2019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CI 세계지수는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지난 10월 말 이후 1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는 22% 급등, 2019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단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 지수가 올해 24% 급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에 살짝 미달하는 수준으로 올해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내년에 모두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2024년 말까지 모두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때 5%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이 3.87%까지 하락했다.

한편 한국의 코스피는 올해 18.7% 상승 마감, 전세계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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