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하락 마감…격동의 2023년 10% 넘게 떨어져
- 23-12-31
국제유가는 2023년 10% 넘게 하락했다. 지정학적 혼란과 전 세계 주요 산유국의 석유 생산량에 대한 우려로 격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29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거래일 북해 브렌트유는 11센트(0.14%) 하락한 배럴당 77.0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2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2023년에 10% 이상 하락하여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연말 수준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 우려에 힘입어 10%, WTI는 7% 상승했었다.
34명의 경제학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로이터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2024년 평균 유가는 82.56달러로 11월 설문조사의 컨선서스 84.43달러보다 낮아졌다.
글로벌 성장 둔화가 수요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국(OPEC+)가 유가 상승을 위해 약속한 공급 감축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OPEC+는 현재 전 세계 공급량의 약 6%에 해당하는 하루 약 600만 배럴의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
OPEC은 감산과 앙골라의 탈퇴로 인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2024년 상반기 원유 수요 약화에 직면했다.
한편, 중동 전쟁으로 인해 2023년 마지막 몇 달 동안 공급 차질이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로이터에 "2024년으로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사건과 분쟁이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에는 홍해 항로를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주요 기업들이 선적 경로를 변경했다.
일부 기업은 수에즈 운하를 통한 이동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원유 및 정유 제품 유조선은 여전히 홍해 항로의 잠재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 주변의 더 긴 우회경로를 택하고 있다.
2023년 마지막 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0월 데이터는 석유 수요 강세를 보여주며 장중 거래에서 유가를 어느 정도 지지했다고 UBS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말했다.
EIA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총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8월과 9월에 월간 최고 기록을 세운 후 10월에는 하루 1324만 8,000배럴로 소폭 감소했다.
에너지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셰일업체들은 3주 만에 처음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굴착 장치를 추가했다. 향후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올해 굴착장치 수는 2021년에 235개, 2022년에 193개 증가한 후 2023년에 157개 감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