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맥북 던졌다"던 생성AI…이제는 대중화 시대
- 23-12-30
챗GPT로 시작된 생성 AI 열풍…사진·영상으로 확대
인공지능 경량화·효율화 추세…2024년 AI 스마트폰 출시설
올해는 '인공지능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서비스의 대중화가 두드러졌다.
인공지능 열풍의 시작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부터 시작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2020년 오픈AI의 GPT-3 출시부터 생성AI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대중에게 와닿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챗GPT로 AI와 직접 대화하며 AI 기술의 발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존 AI 챗봇은 금융, 고객상담 등 특정 분야에서만 쓸 수 있지만 챗GPT는 주제의 제약 없이 높은 수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성능을 보였다. 챗GPT는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챗GPT 열풍과 함께 사회적 부작용 우려도 크게 일었다.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 맥북프로 던짐 사건을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실제 있었던 사건처럼 답이 나오는 식이다.
챗GPT의 제작사 오픈AI는 챗GPT 업그레이드, GPT-4 출시 등 연일 신제품을 내놓으며 환각 문제를 줄인 AI를 내놓고 있다. GPT-4는 과거 챗GPT에 비해 사실에 입각할 가능성이 40% 이상 높아졌다. '세종대왕 맥북 프로 던짐 사건'을 물으면 세종대왕 생존 시기와 맥북이 시대적으로 겹치지 않는다는 내용이 나오도록 추론 기능이 강화됐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챗GPT 표절, 기업의 기밀 유출,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논란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생성AI 기술을 검색,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빠른 속도로 적용해 나갔다.
그간 인공지능 기술 공개에 소극적이었던 구글도 MS-오픈AI 동맹에 맞서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을 발표하고 자사 서비스에 녹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메타 역시 자체 개발 LLM인 라마(LLaMA)를 발표하고 일론 머스크도 그록(Grok)을 개발하는 등 생성AI는 빅테크 기업의 격전지가 됐다.
많은 기업이 생성AI 시장에 뛰어들며 개발에 필요한 GPU,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는 등 하드웨어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앱 화면 갈무리) |
생성AI 대중화는 거대언어모델에 그치지 않고 사진, 영상 영역으로 옮겨졌다. AI에 자신의 사진을 입력하면 다양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은 이제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자회사의 '스노우'는 AI프로필 흥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사진을 넣으면 간단한 영상을 생성하는 AI, 음성 합성 AI 등이 서비스로 출시되며 생성AI의 활용범위가 확장되는 중이다.
한편 생성AI의 과도한 전력 및 연산 자원 사용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델 경량화, 효율화도 기술 개발의 한 축으로 부상했다.
효율화 기술은 소프트웨어 수준뿐 아니라 AI 특화 반도체, 기기 등 다방면으로 개발 중이다.
ICT 업계에서는 삼성, 애플, 구글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24년에는 온라인 연결없이 생성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