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줄어드는데"…새해 첫날 전세계 인구 80억 돌파
- 23-12-29
올해 인구성장률 0.95%…미국이 절반 차지
한국은 올해 0.08% 증가…작년엔 줄어들어
전 세계 인구가 내년 1월1일 처음으로 80억명을 돌파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통계청은 자료를 내고 올해 전 세계 인구가 총 7500만여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구성장률은 0.95%로 기록됐다.
또 새해 첫날에는 전 세계에서 매초 4.3명이 출생하고 2명이 사망해 전체 인구가 총 80억명을 넘긴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인구성장률은 0.53%로,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전체 인구는 170만명 증가해 새해 첫날에는 3억35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대 10년간 미국의 인구성장률이 4%를 밑돌아 역대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통계청은 내년 미국에서 9초마다 1명이 출생하고 9.5초마다 1명이 사망하지만 이민자 유입을 고려할 때 전체 인구는 24.2초마다 1명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위)와 전 세계의 인구성장률 그래프. 전 세계 인구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미국 통계청 갈무리) |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인구가 약 5171만명으로, 인구성장률은 지난해 -0.19%에서 소폭 증가한 0.08%로 조사됐다. 내년 우리나라 인구는 5175만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합계출생률은 올해 0.72명을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인구 감소 추이가 14세기 유럽의 뿌리를 흔든 흑사병 유행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2일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서트는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한국의 출산율이 다른 선진국의 출산율보다 훨씬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중세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했을 당시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4세기 흑사병이 창궐하던 당시의 정확한 인구 감소 통계는 없으나 학자들은 지역별로 30~60%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우서트는 그만큼 한국의 인구감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다우서트는 "인구 감소의 위기 속 한국은 경제 쇠퇴와 이민자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것"이라며 "한국이 유능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합계출산율이 1.8명 수준인 북한이 언젠가 침략할 수도 있다"고 직격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